
2020년 12월 8일 북아일랜드 출신 90세 할머니 마거릿 키넌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영국 대학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접종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언론은 할머니의 접종 후 상태를 주시했고 간호사들과 차를 마시며 여유를 보인 그녀가 병원을 나설 때는 많은 이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코로나의 공포 속에 갇혀 있던 사람들에게 이날은 희망의 신호탄과도 같았습니다. 이후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코로나는 몇 년간 세상을 뒤흔들었지만 죄와 죽음의 문제는 수천 년간 인류를 짓눌러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의학이 아무리 발달하고 문명이 진보해도 이 근본적인 문제만큼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창세 전부터 예비된 예수님의 구원 계획만이 어떤 후유증이나 부작용도 없는 가장 완벽한 영적 백신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인류의 죄와 죽음을 해결하시려 이 땅에 오신 소망의 주님을 찬양하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