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겨자씨/2025년 겨자씨

[겨자씨] 붉은 바다거북이 가르쳐 준 진리

♥사랑 2025. 2. 24. 00:10

[겨자씨] 붉은 바다거북이 가르쳐 준 진리


붉은 바다거북은 100여년을 사는 동안 바닷가 모래 밑에 수백 개의 알을 놓습니다. 새끼 바다거북이 무사히 알에서 깨어 나와서 바다까지 가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수백 개의 바다거북 알은 포식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알에서 깨어났다 치더라도 해변을 기어가는 과정에서 새들에 먹히는 새끼 바다거북도 적지 않습니다. 수백 개에 달하는 알 중 무사히 깨어나 바다까지 도착하는 새끼 바다거북은 평균 1마리에 그친다고 합니다. 수백 개의 알 중 반드시 살리겠다고 다짐한 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 없을 것입니다. 새끼 바다거북들이 알을 깨기 전부터 선택한 알을 지켜야 합니다. 또 새끼 바다거북이 바다에 무사히 이를 때까지 눈을 떼지 않고 지켜야 합니다.

 

한 죄인이 태어나 천국에 입성할 확률은 얼마일까요. 바다거북보다 낮은 확률, 0%입니다. 이런 중에 한 사람이 구원을 받는 데는 그가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하나님은 예정과 선택이 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야곱을 택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릴 향해 끝까지 눈을 떼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