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아름다움의 비결
문수현 시인은 ‘홀로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산이 아름다운 것은/ 바위와 숲이 있기 때문이다// 숲이 아름다운 것은/ 초목들이 바람과 어울려/ 새소리를 풀어놓기 때문이다// 산과 숲이 아름다운 것은/ 머리 위엔 하늘/ 발밑엔 바다/ 계절이 드나드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해와 달과 별들이 들러리 선/ 그사이에 그리운 사람들이// 서로 눈빛을 나누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
꽃들과 신록(新綠)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따라 만물이 공생하면서 빚어낸 결과입니다. 언제나 혼자만 아름답길 원하는 인간적인 욕망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완벽한 조직이나 공동체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서로가 주인공이 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우리는 그분의 사랑 안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참되고 아름다운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내 삶의 머리가 되시면 우리는 그분의 선한 도구가 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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