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광복, 하나님의 은혜
‘철수야 놀자. 영희야 놀자. 바둑아 이리와 너도 같이 놀자.’ 어릴 때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의 첫 대목입니다. 젊은 시절 이스라엘에서 유학하신 구약학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이스라엘의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는 충격이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의 첫 구절은 신명기 26장 5절 이하에 나오는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애굽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괴롭히며 중노동을 시키므로 우리가…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출애굽 2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살 때에 끊임없이 반복하여 암송하라는 모세의 설교 내용입니다.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을 기억하고 거기서 구원하셔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당부입니다.
79주년 광복절에 책 ‘테러리스트 김구’가 출판된다고 합니다. 김구 선생이 ‘정치적 암살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제 식민 치하에서 고통당하던 한민족과 독립 운동가의 신음을 들으시고, 해방과 광복의 은혜를 베푸시며 오늘날까지 약속의 땅을 향해 전진했는데 말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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