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인내심의 한계
지난해 1월 16일, 여성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혼자서 남극점을 정복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 대장은 외부의 어떤 지원도 없이 51일 동안 1186㎞를 걸었습니다. 식량 연료 텐트 촬영장비 등을 실어 100㎏이 넘는 썰매를 끌며 초속 20m의 강풍을 뚫고 해발 2800m의 고지대를 넘어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영하 30~40도의 추위로 인해 나침반이 오작동하거나 36시간 동안 눈이 쏟아져 방향을 잃기도 했답니다. 산소부족 배고픔 추위 피로 외로움 두려움…. 너무 힘들어 하루에 10㎞만 걸었다면 다음날은 30㎞를 가야 하는 지독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는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극점 정복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인내심의 한계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납니다. 어떻게 하면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약 1:3~4) 인내의 완성은 결국 믿음에 있습니다. 끝까지 신뢰하십시오. 참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으시길 소망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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