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외로움 수술한 분과 만났습니다. 이분은 스스로 조금 외로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마친 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수술 후 “늘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씀합니다.이런 변화는 투병을 통해 자신의 주변에서 접한 많은 분의 손길 때문이었습니다. 병원을 소개해 주는 분부터 음식으로 돕는 분, 병원 생활을 돕는 분 등 어려운 상황을 이모저모 챙겨 주는 분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분의 얼굴은 빛나고 있었습니다. 유학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제 주변에도 저를 돕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평상시 관계하지 않았던 분들인데 이들이 제 어려움에 선뜻 나서 도움을 주셨던 것이죠. 단 한 번 커피 한잔도 나눈 일이 없는 분들이 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