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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4년 겨자씨

[겨자씨] 플라밍고의 죽음

♥사랑 2024. 7. 23. 00:30

[겨자씨] 플라밍고의 죽음


브라질의 이과수 국립공원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새 공원이 있습니다. 400여종의 다양한 새의 찬란한 자태와 독특한 습성을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분홍색 플라밍고의 서식지 뒤편으로는 전면 거울이 설치돼 있습니다. 몇 년 전 맹수인 자칼이 울타리 안에 들어와서 플라밍고를 공격했는데 그 습격에 놀란 수십 마리의 플라밍고들이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이후 불안해하는 플라밍고 떼를 위해 공원에서는 전면 거울을 설치했습니다. 거울로 인해 자신들의 숫자가 많아 보이는 심리적 안정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새들이 겁에 질려 죽었다는 이야기나 거울을 보며 용기를 낸다는 이야기가 딱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새가슴이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겁이 많거나 소심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믿음의 대장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하십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삶의 환경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언제나 주님만 의지하며 믿음 안에서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