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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4년 겨자씨

[겨자씨] 지금이라도 너희는

♥사랑 2024. 7. 17. 00:30

[겨자씨] 지금이라도 너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 대비도 하지 않다가 큰일을 당하고서야 뒷북친다는 얘기지요.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짓을 한다는 말입니다. 모름지기 외양간은 미리 살피고 단단히 고쳐야 합니다. 백번 맞는 말이지요. 그런데 소를 잃어버렸다고 넋 놓고 주저앉아야 할까요.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일어나서 외양간부터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농작물에 해충이 달라붙어 먹어대면 얼마나 속상합니까. 그런데 풀무치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갉아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누리가 썰어 먹고, 또 거기 뭐 남았다고 황충이가 뿌리까지 말끔히 먹어치웠습니다. 요엘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와 같다고 말하지요. 완전히 폭삭 망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 끝장났으니까 그냥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요엘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지금이라도 너희는 진심으로 회개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금식하고 통곡하면서 나에게로 돌아오너라.”(욜 2:12, 새번역)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포기할 때가 아닙니다. 주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회개에는 ‘이미 늦어버린 때’가 없습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