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 역사신학 교수인 펠리칸은 ‘바른 전통’과 ‘전통주의’를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 전통은 ‘죽은 자의 산 신앙’이지만 전통주의는 ‘산 자의 죽은 신앙’이라는 겁니다. 바른 전통은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를 살리는 신앙이지만 전통주의는 산 자를 죽이는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어떨까요. 한국교회도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교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한국교회는 어떨까요. 한국교회도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교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기념할 만한 일입니다. 꼭 점검해야 할 것은 교회의 전통이 오늘의 성도를 살리는 신앙인지, 아니면
죽이는 신앙인지입니다.
많은 교회에서 전통 때문에 성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형식적 전통주의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들이
많은 교회에서 전통 때문에 성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형식적 전통주의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사랑을”이라는
독일의 신학자 루퍼투스 멜데니우스의 말처럼 비본질적은 것은 부차적인 것으로 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 전통이 본질적인 것이라면 당연히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비본질 때문에 분쟁이
교회 전통이 본질적인 것이라면 당연히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비본질 때문에 분쟁이
생긴다면 자유로운 변화·갱신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는 전통주의에 빠지지 않고 바른
전통을 계승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죽은 자의 산 신앙’이 되는 바른 전통이 굳건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