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68

[겨자씨] 예수가 아기로 오신 이유

[겨자씨] 예수가 아기로 오신 이유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예수님의 성육신을 예언하는 이사야 7장 14절의 배경은 아람과 유다와의 전쟁입니다.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했기 때문에 유다의 백성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리는’(사 7:2)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약속하시면서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성육신 예언을 선포하십니다. 이 비유는 결국 전쟁에서 승리할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싸울 수 없지만 우리를 위해 대신 싸우는 분이 있고 그분은 한 아기로 태어나신 분입니다. 왜 하나님은 전쟁 상황에..

[겨자씨]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와 기쁨이 있는 회개

[겨자씨]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와 기쁨이 있는 회개 팀 켈러 목사는 저서 ‘내가 만든 신’에서 기쁨이 있는 회개와 기쁨이 없는 회개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기쁨이 없는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사실 자기연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벌을 받지 않기 위함이 목적인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죄 자체를 미워하지는 않기 때문에 죄의 매혹적인 위력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신의 신상을 위해서 죄를 삼가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고난과 사랑을 기뻐하면 우리를 죄에서 구하기 위해 치르신 예수님의 대가를 알기 때문에 죄 자체를 미워하게 됩니다. 나의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할 때 우리는 죄 자체를 미워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우리 자신을 미워하게 해서 자기 정..

[겨자씨] 사람의 우연은 하나님의 섭리

[겨자씨] 사람의 우연은 하나님의 섭리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룻 2:3) 룻은 신앙을 따라 힘든 길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고향을 떠나 베들레헴에 와서 이삭을 주우면서 생활해야 하는 극빈층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룻기를 보면 룻의 인생 뒤편으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섭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성경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우연은 언제나 하나님의 필연이며 섭리이며 계획하심입니다. 룻기는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의 대화와 행동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모든 인간의 대화와 행동 뒤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 내게 주어진 환경과 사건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로 ..

[겨자씨]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신다

[겨자씨]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신다 세상 속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가 있지만 때로는 그 질서가 잘못된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악인이 성공하고 의인이 패망하는 경우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팀 켈러는 그의 저서 ‘오늘을 사는 잠언’을 통해 이런 어려운 시대에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잠언은 하나님의 질서가 세상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도서는 그 질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세상이 왜곡됐다고 폭로합니다. 욥기는 하나님의 질서가 왜곡돼 보이고 인간의 눈으로 이해되지 않지만 그 뒤에 여전히 하나님의 질서가 흐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고 이해되지 않고 부조리해 보이는 세상 속에 살지만, 우리는 그 역사..

[겨자씨] 세계적 사고, 지역적으로 행동하기

[겨자씨] 세계적 사고, 지역적으로 행동하기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징 중의 하나는 거대 담론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또 큰 비전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의 비전이라기보다 개인적 야망의 성취를 추구하는 경우도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큰 비전보다는 작은 일상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크리스천의 비전은 온 세상을 향한 비전 즉 ‘월드 비전’입니다. 우리는 온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는 일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건강한 영성은 세계를 품는 비전을 가지지만 겸손히 오늘 내게 주어진 작은 일에 충실한 삶입니다. 프..

[겨자씨]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을 경험하라

[겨자씨]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을 경험하라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 4:2) 성경은 하나님의 공급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라고 명확히 밝힙니다. 우리가 얻지 못하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며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좋은 것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급이 없을 때 인생은 욕심을 낼 수밖에 없고 시기와 다툼과 싸움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으로 쫓기듯 살아가는 삶의 특징은 기도 없는 삶으로 인한 하나님의 공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투고 싸우고 경쟁해야 하는 세상 속에서 시간이 없기 때문에 기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

[겨자씨] 욕망 잠재우고 감사를 선택하세요

[겨자씨] 욕망 잠재우고 감사를 선택하세요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지라르는 “인간의 모든 욕망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욕망하는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사건도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면서 폭력과 질투가 일어났습니다. 르네 지라르는 십계명의 말씀들도 인간의 행위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을 다스리라는 계명이라고 정의합니다. 모든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욕망을 잠재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침묵 훈련’입니다. 기도를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욕망을 발견하고 다스릴 때 더욱 선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욕망을 잠재울 때 비로소 일상의 의미가 새로워지고 작은 일에도 감사와 경외..

[겨자씨] 용기란 두렵지만 한걸음 내딛는 것

[겨자씨] 용기란 두렵지만 한걸음 내딛는 것 인내는 오랜 시간 고통을 참으면서 자랍니다. 용기는 두렵지만 한 걸음 내딛는 과정을 통해 자랍니다. 신앙이란 감정적 평안 가운데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렵지만 말씀의 기준 앞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저서 ‘떨림과 울림’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떨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주가 떨림이라면 인간은 울림이라고 표현하면서 모든 세상은 진동하는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바위 같은 인생을 꿈꾸지만 늘 흔들리고 진동하게 됩니다. 어쩌면 연약한 인간이 가지는 당연한 이치입니다. 신앙이란 흔들리지 않는 강철 같은 심장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두렵고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것입니다. 신앙이..

[겨자씨] 서사의 위기

[겨자씨] 서사의 위기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 철학 교수인 한병철 교수는 저서 ‘서사의 위기’에서 오늘날 스토리 중심의 사회는 서사를 잃어버린 정보의 시대라고 비판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는 이야기는 서사를 상실한 개인의 정보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동체가 아닌 커뮤니티로, 공감이 아닌 정보교환으로 변질하고 있음을 우려합니다. 삶은 떨어진 정보가 아니라 과거와 미래에 연결된 오늘이어야 합니다. 또한 한 개인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내 인생보다 더 큰 서사에 연결될 때 삶의 의미가 생깁니다. 스펙보다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 스토리도 단지 개인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우리는 개인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여전히 거대한 하나님 나라의 서사..

[겨자씨] 군사력이 아니라 순종의 싸움

[겨자씨] 군사력이 아니라 순종의 싸움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수 5:2)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넌 이후 가나안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에게 ‘할례’를 명하십니다. 요단강을 건너 적군을 앞에 둔 상황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전쟁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쟁은 군사력 싸움이 아닙니다. 거룩과 순결의 싸움입니다. 성경대로 순종하면 직장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자녀 양육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내 삶 가운데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할례 후에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칼을 빼 ..

[겨자씨] 고난에 대한 해답은 하나님의

[겨자씨] 고난에 대한 해답은 하나님의 임재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욥은 고난 속에서 선한 사람이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시고 욥에게 도리어 질문을 하십니다. 질문은 두 가지 주제로 요약됩니다. “네가 아느냐”와 “네가 할 수 있느냐”입니다. 하나는 인간 지식과 지혜의 한계를 깨닫게 해주고, 또 하나는 인간 능력의 한계를 깨닫게 해줍니다. 인간은 알지 못하고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아시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질문 속에서 욥은 깊은 회개와 하나님의 크심을 경험합니다. 욥은 고난의 이유를 물었지만 고난의 이유는 인간의 한계 너머 있는 것임을 깨달으면서 ‘고난의 이유는 인간이 알 수 ..

[겨자씨] 일상과 하나님의 나라

[겨자씨] 일상과 하나님의 나라 사사 시대의 특징은 각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왕이 없었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어두운 시대를 타개하기 위해 다윗이라는 인물을 준비시키십니다. 그러나 성경엔 다윗이 영웅처럼 바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방 여인인 룻과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나라는 여인과 함께 등장합니다. 한 가정의 아픔과 임신하지 못하는 삶의 고통, 격분시키는 브닌나와의 갈등은 우리의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룻과 한나의 이야기는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과 기도를 통해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시고 다윗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역사를 이뤄가십니다. 힘든 가정생활, 직장에서의 ..

[겨자씨] 말과 경주하는 인생으로 사십시오

[겨자씨] 말과 경주하는 인생으로 사십시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렘 12:5) 예레미야는 악인들이 형통한 것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통치하신다는 것을 믿었지만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향한 분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눈에 불합리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과 선하심 가운데 이 땅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불평하는 예레미야를 향해 하나님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다면 어떻게 말과 경주해서 승리할 수 있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과 경주하는 인생으로 만들고 싶어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표준과 수준을 기억할 때 우리는 주님과 ..

[겨자씨] 하나님을 즐거워하십시오

[겨자씨] 하나님을 즐거워하십시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첫 번째 질문은 “사람의 주된 목적은 무엇입니까”이며 그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분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결국 신앙의 중심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귀와 하나님의 백성이 구별되는 점은 성경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즐거워하는지, 아닌지에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 2:19)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순종도 이를 통해 복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하..

[겨자씨] 하나님의 공급을 기억하십시오

[겨자씨] 하나님의 공급을 기억하십시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시기와 질투는 내 안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질투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폄하시켰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질투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질투는 내 안에 부족한 것을 보게 하고 결핍에 집중하게 하는 영혼의 독입니다. 이런 시기와 질투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님의 무한하신 공급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세상의 방식은 늘 부족의 심리로 우리를 몰아갑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심을 신뢰할 때 우리는 풍요와 만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