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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1년 겨자씨

[겨자씨] 축복의 복선

♥사랑 2022. 1. 1. 01:00

[겨자씨] 축복의 복선


욥기를 읽다 보면 욥의 세 친구 외에 다른 친구가 등장합니다. ‘엘리후’입니다. 그를 소개할 때, 세 친구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이름까지 밝혀주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다’, 그의 아버지 바라겔은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후가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음을 알게 해줍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들과 아버지, 두 이름의 뜻을 합쳐보니 알게 됐습니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욥의 이야기가 어떻게 결말짓게 될지를 암시하는 복선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엘리후의 등장은 축복의 복선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엘리후 같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하나님의 복을 암시하는 복선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새해 우리가 하나님께 복 받는 것뿐 아니라 세상에서 축복의 복선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우리가 있는 곳,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 때문에 복을 받고, 우리로 인해 하나님의 복을 기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축복의 통로, 하나님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2022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25327&code=23111512&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