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믿음의 퐁피두센터1977년 프랑스 파리에 ‘퐁피두센터’가 건축됩니다. 현대 미술품이 주로 전시되고 있는 복합문화 센터입니다. 파리의 주변 건물과 비교하면 이질적인 하이테크 건축물입니다. 퐁피두센터가 완공되자 파리 시민들은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인 ‘르피가로’는 ‘네스호에 괴물이 있다면 파리에는 퐁피두센터가 있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 건축물이 양극단의 평가를 받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퐁피두센터의 특징이 있습니다. 내장설비가 모두 밖으로 돌출돼 있는 것입니다. 상수도관과 하수도관, 전기배관과 엘리베이터마저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밖으로 드러난 배관의 구분을 위해 원색의 서로 다른 페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