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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충청도 여행

옥녀봉과 금강, 우리나라 최초의 침례교회

♥사랑 2020. 12. 15. 08:31

옥녀봉과 금강, 우리나라  최초의 침례교회

강경읍 북옥리에 작은 야산이 있는데 봉우리가 매우 수려하여 마치 선녀가 단정히 앉아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며 옥녀의 전설이 서려 있기도 하여 이 산을 옥녀봉이라 부른다고 합니다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아래로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사방으로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 없이 좋은 명승지입니다.

강경고도 옛 모습 되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강경의 외항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옥녀봉 지구에 대하여 주변 경관을 새롭게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옥녀봉 봉수대

옥녀봉의 옛 이름은 강경산이었다. 금강물 감돌아 흐르는 강 언덕에 자리한 강경산은 예부터 풍치가  아름다웠고, 그 산정에는 수운정(垂雲亭)이라 부르는 정자와 함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봉수(熢遂)란 높은 산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나라에 큰일이 날 때마다 밤에는 (:횃불), 낮에는 수(: 연기)를 피워 급한 소식을 전하던통신방법이었다.

봉수의 간선(幹線)은 직봉(職峰)이라 하여 동북은 경흥(慶興), 동남은 동래(東萊), 서북은 내륙(內陸)으로는 강계(江界), 해안 지방으로는 의주(義州), 서남은 순천(順川)5개 처를 기점으로 하여 서울의목멱산(木覓山 : 남산)을 종점으로 했다.

강경 옥녀봉 봉수대는 직봉 아닌 간봉으로 이웃 익산군 용안면 광두원산(廣頭院山)의 봉수를 받아화산성(黃華山城), 노성(魯城:尼山)으로 연락했고, 노성 봉수대는 북쪽 공주군 월성산(月城山봉수대로 전했다고합니다.

금강 강격포구

옥녀봉 구멍가게

그림속  가게는 녹색 대문 발간 우체통, 나무 의자 노란 진열대위에올망졸망 놓인 소박한 물건들이 햇살에 꽃 처럼 반짝입니다

강경항일 만세운동 기념비

1919년 3월10일 강경읍 장날이용하여 약500여명의 군중들이 옥녀봉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고 1919년 3월20일 제2차 만세 운동을 옥녀봉에서 또 다시 전개 하였다고 합니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에 나오는 그 소금집

논산 강경과 탑정호 일대를 배경으로 우리시대 아버지의 초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소금]에서 주인공 선명우가 가출한 후 새로운 삶을 열어갔던 보금자리로 설정된 집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지정별 : 등록문화재 제42호)

한옥교회는 기독교의 토착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축양식으로 매우 독특한 건축구조와 평면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목재의 치목수법과 가구기법은 전통적기법에서 근대시기 건축기술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한옥교회의 현존사례가 극히 드문 현실을 감안하면 이 건물의 희소가치가 매우높다.

기독교 한국침례회 최초 교회(" 자 교회)(1897~ 1943)

이곳은 1897년 미국 선교사 폴링이 <강경침례교회>를 설립한 곳으로 우리 나라 최초의 침례교회이다 이 교회는 한강 이남에서 지어진 최초의 ''자 교회로써, 당시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 남녀유별(男女有別)이 엄격한 유교전통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1906년 펜윅 선교사는 이곳에서 전국 31개 교회를 모아 침례회 최초의 총회를 열었으며당시 개설한 성경학교는 현재 대전에 소재한 침례신학대학으로 발전하였다. 3·1운동 (1919) 이후일제는 우리 민족 말살 정책과 항일 사상의 근거지를 없애려는 의도로 전국적으로 신사참배(神社參拜)를 강요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 곳에 있던 <강경침례교회)> 옥녀봉 중앙에 신사를 짓는다는 명분으로 탄압하였다.

전치규 목사, 김재형 목사, 교인 32명은 원산현병대로 끌려가 투옥되고 전치규 목사는 옥중에서 순교(殉敎)를 당하였다. 결국 교회는 일제의 탄압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증여형식으로 부지와 교회를 넘겨주었다. 이에 일제는 1943년 교회를 폐교 방화하고 신사당의 부지로 사용하였으며 1944년 몰수한 이 부지를 등기이전하였다. 현재 침례교회 전국총회에서 이곳의 가옥화 터를 침례교단 사적지로 지정하였다.

강경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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