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의 전면 유리가 백미러보다 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 놓인 것들이 이미 지나온 것들보다 훨씬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가수 젤리 롤이 2023년 컨트리음악협회상 신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한 말입니다. 우리 시선은 어디에 머물고 있나요. 잘못된 선택이나 기대에 못 미친 결과들, 지나간 영광에만 우리의 시선이 머물고 있지 않나요. 인생에는 후회되는 순간도 다시 붙잡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멈춰 서서 뒤를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앞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연약함 속에서도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갔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상처를 딛고 다시 사명의 길에 섰습니다. 예수님을 핍박했던 바울 또한 과거의 죄책감에 묶이지 않고 복음을 들고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빌 3:13~14, 새번역)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