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 주파수 대역은 전자기파가 1초에 진동하는 횟수, 즉 헤르츠(㎐)에 따라 구분됩니다. 이 진동수의 차이에 따라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와 전달되는 정보의 양이 달라집니다. 아무리 중요한 뉴스나 아름다운 음악이 송출돼도 주파수가 맞지 않거나 다른 장애물로 인해 방해를 받으면 우리는 그것을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도 이와 같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하고 그 뜻을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분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고 깊은 교제를 쌓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답을 얻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끊임없이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 영적인 주파수를 맞추고 그분의 임재 가운데 거할 때 비로소 더욱 선명한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 15:4) 내 영혼의 주파수를 하나님께 맞추고 그분과의 친밀한 동행을 이루며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