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읽은 책 가운데 맥스 루케이도의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이란 책이 있었습니다.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제 생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강단에 서면 이 책 내용을 늘
이야기합니다. 내용 가운데 제 삶에 원칙을 만들어 준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과 판단을 멈추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주 간단한 두 구절인데 내 마음대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인생의 지침이 됐습니다.
‘우리는 오늘 아침 비틀거리는 남자를 비난하지만 그가 어제 구타당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
‘우리는 오늘 아침 비틀거리는 남자를 비난하지만 그가 어제 구타당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
절뚝거리며 걷는 여자를 판단하지만 그 여자의 신발에 박힌 압정은 보지 못한다.’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이 구절이 타인을 보는 내 시각을 바꿨습니다.
지금 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 사람의 속사정은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지금 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 사람의 속사정은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쉽게 정죄해서는 안 되고 보이는 대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는 직장 교회 가정에서 타인의 행동과 말을 순간적으로 판단합니다. 그 사람의
속사정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것이 팩트’라며 보이는 것만으로 비판합니다. 과연 그 속을
누가 알까요. 잠깐 판단을 멈추면 어떨까요.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