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과정은 몰라도 결론은 안다기독교 윤리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자신의 책 ‘한나의 아이’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그는 평생 아내의 정신적 질병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아내는 남편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이혼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아내를 사랑했기에 아내의 질병을 보듬어 가며 살았지만 아내의 병세가 심해져 그는 결국 이혼을 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고통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이혼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아내는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했지만 그는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