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선배 시민인간은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한번은 주일예배 중 장로님 한 분이 쓰러지셨습니다. 다행히 회복되셨고 그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최근 힘이 나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바로 ‘선배 시민’입니다. 어르신 세대를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사회 안에서 선배로 인식하자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도 어르신을 기능적으로만 바라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동료 시민으로 보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이해했습니다. 성탄절을 지나며 성경에 나타난 아름다운 선배 시민인 시므온과 안나를 생각해 봅니다. 두 분 다 연세가 많았지만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믿음으로 살아 그들의 인생 마지막 단계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