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나에게는 진짜다영화 ‘광해’에서 가짜 임금이라는 것을 눈치챈 호위무사 ‘도부장’이 왕의 목에 칼을 대며 정체를 밝히라 위협한다. 가짜 임금은 중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도부장은 자신이 진짜 왕에게 칼을 들이댄 줄 알고 자결하려 한다. 이때 가짜 임금이 말한다. “내 목에 칼을 들이댄 거야 10번이라도 상관없다. 허나 네 놈이 살아야 내가 사는 것, 네 목숨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이냐. 이 칼은 날 위해서만 뽑는 것이다.”그렇게 가짜 임금은 도부장의 마음을 얻었고, 칼을 받아든 도부장은 감격해 눈물을 흘린다. 훗날 진짜 임금이 돌아오고 가짜 임금이 도망갈 때 도부장은 가짜 임금을 쫓아오는 군사들을 막는다. “도부장, 그자는 가짜요”라고 말하는 군사들을 향해 도부장은 “그대에게는 가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