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지지와 연대 무더운 날씨 탓에 낯선 경험을 했습니다. 예배 후 성도들과 악수를 하는데 민망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맞잡은 서로의 손이 너무 축축했습니다. 당황스러웠고 악수를 계속해도 되는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어디 기후 변화뿐일까요. 세상의 변화는 광속이라고 표현할 만큼 빠릅니다. 일을 추진할 때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하나는 ‘좋은 방법과 비협조적인 상황’이고 다른 하나는 ‘좋지 않은 방법과 협조적인 상황’입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의 결과가 더 좋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어려운 세상에서 우리가 어려움을 견디는 방법은 목적 지향적인 데서 벗어나 따뜻한 연대와 지지라는 사실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힘든 상황이 되면 서로를 원망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