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하나님께 더 가까이평범한 직장인들의 일상을 그린 ‘다시 시작’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작가 강태양은 그의 글 ‘한마디 할게’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집이 좀 빵빵하다고/ 돈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 대기업에 연봉 좀 쎄다며/ 여기저기 유세 떠는 사람// 여자한테 인기 좀 있다고/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사람// 내 말 똑바로 들어라/ 니들에게 딱 한 마디만 할게// 우리 친하게 지내자”. 작가는 힘 있고 백 있는 사람과 친해지길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솔직하고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누구랑 친구인지, 누구랑 사진을 찍었는지, 누가 ‘좋아요’라고 해주었는지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가깝게 지내야 할 분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