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출처] 국민일보겨자씨 4

[겨자씨] 아름다움의 비결

[겨자씨] 아름다움의 비결문수현 시인은 ‘홀로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산이 아름다운 것은/ 바위와 숲이 있기 때문이다// 숲이 아름다운 것은/ 초목들이 바람과 어울려/ 새소리를 풀어놓기 때문이다// 산과 숲이 아름다운 것은/ 머리 위엔 하늘/ 발밑엔 바다/ 계절이 드나드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해와 달과 별들이 들러리 선/ 그사이에 그리운 사람들이// 서로 눈빛을 나누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 꽃들과 신록(新綠)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따라 만물이 공생하면서 빚어낸 결과입니다. 언제나 혼자만 아름답길 원하는 인간적인 욕망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완벽한 조직이나 공동체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서로가 주인공이 되려고 하기 때문..

[겨자씨] 성장통

[겨자씨] 성장통나태주 시인 이야기입니다. 시인은 산책 중 벚나무 둥치에서 우연히 매미가 우화(羽化)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우화란 번데기에서 날개 돋은 성충이 나오는 과정을 말합니다. 매우 더딘 동작으로 머리와 날개를 내밀고 있는 매미가 답답해 보이던 시인은 매미의 한쪽 날개를 자신의 손으로 꺼내줬습니다. 이후 그는 약수터를 돌아오는 길에 우화한 매미가 궁금해 다시 벚나무 둥치로 갔는데, 매미가 날지 못하고 땅바닥에서 푸덕거리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양쪽 날개 크기가 달랐습니다. 매미의 한쪽 날개를 일부러 꺼내준 게 화근이었습니다. 스스로 날개를 움직여 나오려는 과정, 그것은 성장통이었습니다. 내버려 둬야 했습니다. 시인은 자책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매미의 행복을 빼앗게 된 겁니다.하나님께서 ..

[겨자씨] 너희가 눈먼 사람들이라면

[겨자씨] 너희가 눈먼 사람들이라면눈먼 사람들이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만져봤습니다. 그들이 본 코끼리는 어땠을까요. 한 사람이 기다란 뱀 같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든든한 기둥 같다고 했지요.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이 무슨 소리냐며 거대한 벽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게 진짜 코끼리일까요. 그들은 서로 자기가 맞는다고 우기다 크게 다퉜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본 만큼만 압니다. 그러니 “내가 해봐서 다 안다”고 함부로 나댈 일 아닙니다.“우리도 눈이 먼 사람이란 말이오?”(요 9:40, 새번역) 바리새파 사람들이 한 말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스스로 모세의 제자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최고의 율법 학교에서 법을 배운 전문가라는 말이지요. 그들은 율법으로 눈먼 사람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기소했습니다. 눈..

[겨자씨] 교회학교의 과제

[겨자씨] 교회학교의 과제 세상에 쉬운 문제는 없습니다. 어떤 문제가 계속 풀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문제가 무척 복합적인 성격을 가질 때입니다. ‘난마(亂麻)’라는 말과 같이 여러 요인이 얽혀 있어 한 가지 요소를 해결한다고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나라 교육 문제입니다. 갈피를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교회학교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학교는 교회의 미래와 관련된 전 교단적 과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은 문제에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는 교회학교를 넘어서는 복합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접근방식으로 볼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문제를 대하는 모두는 겸손해야 합니다. 교회학교 과제를 그들의 과제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