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아름다움의 비결문수현 시인은 ‘홀로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산이 아름다운 것은/ 바위와 숲이 있기 때문이다// 숲이 아름다운 것은/ 초목들이 바람과 어울려/ 새소리를 풀어놓기 때문이다// 산과 숲이 아름다운 것은/ 머리 위엔 하늘/ 발밑엔 바다/ 계절이 드나드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해와 달과 별들이 들러리 선/ 그사이에 그리운 사람들이// 서로 눈빛을 나누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 꽃들과 신록(新綠)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따라 만물이 공생하면서 빚어낸 결과입니다. 언제나 혼자만 아름답길 원하는 인간적인 욕망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완벽한 조직이나 공동체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서로가 주인공이 되려고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