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꽃동산, 완산칠봉, 투구봉완산꽃동산에는 열정이 있었다.전주 꽃동산은 인근에 거주하던 토지주인 김영섭씨(1944년생)가 1970년대부터 철쭉, 벚나무, 백일홍, 단풍나무 등(1,500여 본)을 심고 40여 년 동안 가꾸어 온 동산입니다. 김씨는 당시 봉급생활을 하면서 박봉을 쪼개어 꽃나무 식재에 투자하였고 생활비를 주지 않아 부부싸움도 수차례 했었답니다. 꽃동산을 가꾸게 된 동기는 주변에 선친의 묘지가 있어 더욱더 열정을 쏟게 되었고, 세월이 흘러 철쭉꽃이 아름다울 무렵 조경업자로부터 매매유혹에 흔들리던 중, 팔복동에 사시는 할머니가 어린 손주를 데리고 놀러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여 장래 명소로 만들어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몇 년 전부터 KBS 6시 ..

고창읍성,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맹종죽, 고창의 방장산(743m)을 둘러싸고 있으며,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모양성이라고도 합니다. 백제시대 때 고창 지역이 '모량부리'라 불렸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1453년에 축조되었다고 전하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계유년에 호남의 여러 고을 사람이 축성하였다고 성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둘레 1,684m, 높이 4~6ｍ, 면적 16만 5,858㎡이며, 동·서·북의 3문과 치 6곳, 옹성, 수구문 2곳 등이 남아 있습다. 거칠게 다듬은 자연석으로 쌓은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읍성으로서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