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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다가공원

♥사랑 2018. 11. 29. 09:41


다가공원

   예로부터 수목이 울창하여 물에 비치는 바위의 절경이 유명하였습니다. 5월이면 벼랑에 하얀 꽃송이가

피어나는 이팝나무 군락은 전주팔경의 하나로 꼽혔습니다 전주팔경을 표현한, "다가사후: (多佳射候)

다가 천변 물이랑을 끼고 한 무리의 백설같이 날리는 이팝나무 꽃 속에 과녁 판을겨누는 한량들의

풍경"에서도 알 수 있듯 다가공원 아래에는 유서 깊은 활터 천양정(穿楊亭)'이있습니다.  1995년부터는

풍남제 행사와 병행하여 '과거 급제 시험'을 재현하며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가천변에는 26기의 불망비와 선정비가 있으며, 공원 정상에서는 시조 문학의 거목인 가람 이병기님의

시비도 볼수 있습니다.



전주천

남동쪽 노령산맥의 분수계인 임실군 관촌면 슬치(230m)에서 발원한 물길이 전주시의 한 중심을 흐르고 있다. 굽이굽이 흐름을 따라 남천, 서천, 추천 등의 이름을 가진 만경강의 상류이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수달을 비롯하여 쉬리, 갈겨니, 원앙등 30여 종의 지표생물과 반딧불이,  호랑나비 등 100여 종의 곤충 등이 서식하고 있다

1998년 부터 꾸준히 자연하천조성사업에 노력을 기울인 전주시민의 노력은 환경부 자연형 하천정화 우수사레로 선정 되었으며, 생태하천의 표본으로 전국에서 탐방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천양정

   이 정자는 조선시대에 한량들이 활쏘기 연습을 위해 활터에 세운 것입니다. 천양정은 숙종 38(1712)

다가천 서쪽 냇가에 세웠으나 얼마 후 홍수로 떠내려 가버렸다고합니다. 그 뒤 경종 2(1722)에 다가산

밑에 다가정(多佳亭)이란 정자를 짓고 활터로 사용했습니다. 순조 30(1830)에는 이곳에 또 다른 정자를

세우고 옛 이름을 따서천양정이라 하였다고합니다. 이후 북향인 다가정은 젊은 한량들 전용으로, 아늑한 골짜기에 남향으로 자리잡은 천양정은 주로 노인층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정·천양정의 활쏘기 모임은

군자정의 모임과 함께, 일제식민지 때 강압에 의해 하나로 통폐합되었습니다. " 천양(穿楊)"이란 뜻은 버들잎을 화살로 꿰뚫는다는 것으로, 신묘한 활 솜씨로 이름 높았던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참궁로

  지금은 그저 묵묵히 전주 시내를 굽어보고 있지만 전주사람들에게 다가산은 '눈물' 같은 공간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다가산 정상에 세워진'신사'를 참배하기 위해 닦아 놓은 이길을 참궁로(參宮路)라 하였다.

즉 '신사에 참배하러 가는 길'이라는 의미인데 다가교를 '신사에 참배하기 위해 건너는 다리'라는 의미의

대궁교(大宮橋)'라는 이름 지은 것과 궤를 같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국지사충령비
   6.25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시다 전사한 수많은 호남산야의 호국충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다가공원내에 1951년 9월 건립하였습니다.
  비문내용은 "이들로서 반만년 민족혼의 매듭을 삼고, 이들로서 영원한 겨레의 슬기를 짓노라.

단기 사천이백팔십삼년 붉은 난리에 나라를 지켜 옥으로 부서진 호남산야의 수만 호국충령들이 돌위에
빛나는 해와 달, 별 더불어 길이길이 우리를 비추리라.”
국가보훈처에서는 본 충령비를 2003년 9월 15일 현충시설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람시비

시름

그대로 괴로운  숨  지고  이어 가랴 하니

좁은 가슴 안에 나날이 돋는 시름

회로는 실꾸리같이 감기기만 하여라

아아 슬프단  말 차라리 말을  마라

물도  아니고 돌도 또한 아닌 몸이

웃음을  잊어 버리고 눈물마저 모르겠다


쌀쌀한 되바람이 이따금 불어온다

실낱만치도 볕은 아니 비쳐 든다

찬 구들 외로이 앉아 못내 초조하노라




지금은 엠마오 사랑 병원(구 예수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