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어떤 기도를 하나요
소설 ‘모비 딕(백경)’과 ‘노인과 바다’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절대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흰고래를 잡는 이야기입니다. 유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이름도 이 책에 등장하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84일간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한물간 노인이 1박 2일의 사투 끝에 거대한 청새치를 잡고, 돌아오던 도중 만난 상어 떼로부터 청새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감당할 수 없는 싸움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불가능에 몸이 부서지라 맞서고 도전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그 기도는 거대한 흰고래와 달려드는 상어 떼를 없애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고래와 상어를 물리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는 기도입니다.
전 세계 독자들은 불가능에 포기하지 않고 맞서고 도전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에 큰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새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에게 문제와 맞서 싸울 새 힘을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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