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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길을 잃어버렸을 때

♥사랑 2018. 12. 8. 09:24

[겨자씨] 길을 잃어버렸을 때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두운 광야에서 홀로 모래바람을 맞으며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몰라 어쩔 줄 모르고 서 있었습니다. 이 꿈처럼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
묻는 때가 있습니다. 진로 결정을 앞둔 청년, 은퇴를 앞둔 직장인,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이런 질문을
만납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까지 잘 살아왔나’ ‘어디로 가야하나’ 질문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그때 바로 하나님의 초대장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인생에 동행하기 위해 새로운 대화를
원하십니다. 많은 사람 속에서, 첩첩이 쌓인 일 가운데, 분주함 속에 살아갈 때 확실한 길을 간다고
여기지만 오히려 그때 하나님을 잃어버립니다. 사람들이 떠나가고, 할 일이 없어지고, 공허함을 느낄 때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때가 진짜 길을 찾아가는 첫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어디로 갈지
몰라 서 있는 그곳에 하나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약력=한세대 신학대학원(MDiv) 졸업. 분당우리교회 새가족부 교역자, 성주그룹 사목 등 역임. 현 좋은목회연구소장, 우리는교회 협동목사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4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