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신안여행
섬티아고는 신안군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에 있는 12사도 길입니다. 섬티아고까지는 다리가 놓여 있지 않아서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슬로시티호 2호 여객선을 타고 찾아갈 수도 있고, 송공항에서 드림아일랜드호를 타고 대기점도로 바로 갈 수도 있어요. ※ 지도읍 송도항~병풍도 보기 선착장 30분내외 소요(기상상황에 따라변동) 압해읍 송공항~ 대기점도 선착장 1시간 내외 소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신추도~병풍도~ 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 두 개는 노둣길로 이어져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다닐 수 있어요. 노둣길은 바닥으로부터 높이가 높지 않아서 밀물 때에는 바다에 잠기고, 썰물 때에는 갯벌 위로 드러나며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1. 섬티아고 여행 시간과 썰물(간조)시간이겹치는지 확인하기
대기점도~ 소기점도~소악도를 넘나드느 섬티아고 순례자의 섬 코스! 노둣길을 건너려면 썰물 시간 대에 여행을 해야 합니다 물때 확인은 '물때와 날씨' 등바다 관련 어플을 활용하시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2. 밀물(만조) 전후 2시간동안 노둣길 통행 금지!
노둣길 위로 흐르는 바다는 물살이 세고, 물에 잠긴 노둣길은 굉장히 미끄러워요 노둣길을 통행하는차도 바다로 미끄러질 만큼 위험합니다! 밀물 때에는 섬 안을 여행하시거나, 바다에서 노둣길이 드러나는 낭만을 감상하시는 것은 어떠세요
목포 해양 경찰서 지도 파출소 제공
기독교에서는 이스라엘 외에도 사도행전의 무대가 된 소아시아, 종교개혁의 중심지였던 유럽의 도시들이 주요 성지 역할을 합니다. 요즘에는 일정한 코스를 따라 여러 유산들을 차례로 돌아보는 이른바 '순례길'여행도 각광을 받습니다. 특히 사도 야고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의 경우는 전 세계에서 연간 6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큰 인기가 있습니다.
선교 14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도 이에 착안하여 '한국순례길'이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기독교순례길을 조성하는 중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코스 중 하나가' 열두 사도 순례길'입니다. 일명 '섬티아고'라고도 불리는 이 순례길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등 전남 신안군 의낙도 세 곳을 연결한 총길이 12km로 꾸며집니다.
‘열두사도 순례길’이라 이름 붙인 것은 세섬을 잇는 길목들에 예수님의 열두 제자 이름을 딴 작은 예배당 하나씩이 설치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압해도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대기점도 부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맞아주는 베드로 예배당부터 소악도 끄트머리 밤섬에 세워진 유다 예배당까지 12개의 건물이 각기 다른 개성을 뽐냅니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추진하고 전 세계 유명 건축가들과 조각가들이 참여해 2019년완공된 이 건물들은 청정한주변 풍광과 기막힌 조화를 이루며 수많은 순례자들을 조그만 섬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순례길을 처음 기획한 임병진 목사님은 이후 소악교회 담임목사가 되어 계속 섬에 머물면서,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 출처] 전주동부교회 2024.10호 동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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