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가정은 사랑을 배우는 학교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먹고 삽니다. 성경은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고 말합니다.(롬 5:8~10) 그러나 테레사 수녀의 말처럼 현대인들은 영적인 질병에 걸려 있기에 회복을 위해서는 나도 사랑받은 존재라는 자긍심과 함께 사랑의 용기와 회복이 필요합니다.
가정은 사랑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훈련이 돼 있지 않다 보니 서로 사랑하며 천국을 이뤄야 할 가정이 상처와 아픔을 주는 지옥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기독윤리학자인 라인홀드 니버는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기억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어린 시절 취침 전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해 주시고 이불을 덮어 주시던 어머니,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괜찮아’ 하시던 아버지,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가족이 함께 노래 부르던 시간. 이런 기억을 많이 간직한 사람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큰 자원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서호석 목사(광현교회)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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