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이 물에 떠 있는 둥근 바위 같은 곳에 앉아 있습니다. 여인의 눈은 흰 천으로 가려졌고 몸은 한
줄밖에 남지 않은 수금 같은 악기에 간신히 기대고 있습니다. 그녀가 앉아 있는 곳은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으니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아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이 그림의 제목이 무엇일까요. 영국의 화가 조지 프레더릭 와츠(1817~1904)의 ‘희망(Hope)’입니다.
희망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밝고 따뜻하고 행복한 곳에서 희망은 결코 자라지 않습니다. 희망은 절망
희망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밝고 따뜻하고 행복한 곳에서 희망은 결코 자라지 않습니다. 희망은 절망
속에서 고통과 슬픔을 먹고 자라는 꽃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없습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시 118:22) 혹시 여러분의 신세가 버려진 돌같이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시 118:22) 혹시 여러분의 신세가 버려진 돌같이
느껴집니까.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 연결되기만 하면 쓸모없이 버려진 돌도 하나님 나라의 모퉁이돌이
될 수 있습니다. 버려진 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퉁이의 머릿돌로 세워지는 부활을 기다립니다.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