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용서의 능력 스티븐 맥도날드라는 미국의 한 경찰관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10대 강도가 쏜 총에 척추를 맞고 전신 마비가 됐습니다. 하루아침에 찾아온 끔찍한 비극으로 분노와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14년 만에 만난 가해자를 용서했습니다. “어떻게 용서할 수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스티븐은 아주 중요한 말을 남겼습니다. “내 등에 박힌 총알보다 내 가슴속에서 자라나는 복수심이 더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참 어렵습니다. 억울한 고통을 당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상대방의 잘못이나 악행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용서해야 살 수 있습니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닙니다. 피해 당한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가 필요합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