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지금 무엇을 보고 있나요 추운 겨울, 새들이 먹을 것을 찾아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나무에는 먹을 것이 하나도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먹이를 찾지 못한 새들이 다른 곳을 향해 날아가는데 저 멀리 달팽이 한 마리가 새들이 떠난 나무를 향해 힘겹게 기어오고 있습니다. 날아가던 새가 그 모습을 보고 소리칩니다. “달팽아, 나무 위에는 아무것도 달려 있지 않으니 수고하지 말고 돌아가.” 그러자 달팽이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응, 그건 나도 알아. 그런데 내가 저 나무 위에 올라가 있을 때 쯤이면 열매가 달려 있을 거야.” 인간은 두 가지 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보이는 것을 보는 눈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살아갑니다. 믿음의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