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칠천명을 남기리니 어류 연구가가 수조를 살펴보니 물을 흐리는 나쁜 물고기가 30%였습니다. 그것들을 골라냈습니다. 수조는 조용해졌을까요. 아닙니다. 그중에서 또 남을 괴롭히는 나쁜 물고기가 나타났는데 그게 30%였습니다. 왜 나쁜 물고기는 없어지지 않을까요. 물고기나 사람이나 평화롭게 살 수는 없을까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나쁜 물고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좋은 물고기가 70%나 있습니다. 엘리야는 자신만 홀로 남았다고 탄식했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예언자 850명과 겨룰 때도 혼자였습니다. 이세벨의 위협에 쫓겨 호렙산 동굴에 숨었을 때도 혼자였습니다. 혼자라고 느낄 때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요. 왜 세상에는 악인이 판을 치는 걸까요. 엘리야는 차라리 목숨을 거둬 달라며 절망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