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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이끼와 그늘

♥사랑 2020. 1. 19. 00:05

[겨자씨] 이끼와 그늘

“너도 나도 햇볕을 향해 뻗어 가지만 이끼는 그늘이 좋습니다. 무성한 그늘 속에서 이끼는 하루하루 예뻐집니다.

그늘은 그늘대로 자기 품을 파고드는 이끼가 귀엽기만 합니다. 이끼를 살리는 그늘! 그늘도 해냈습니다.”


시인 신술래의 책 ‘만물은 서로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 중 한 구절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존재는

자신의 역할이 있고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바람에도 길이 있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길이 있고 사람도
태어난 이유와 길이 있습니다. 양지(陽地)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늘도 이유가 있습니다.
달빛으로 커피를 데울 수는 없지만, 서정을 불태울 수 있습니다. 쥐를 잡는 데는 호랑이보다 고양이가 낫습니다.
그런데 호랑이가 “너는 왜 ‘어흥’ 하지 못하고 ‘야옹’ 하니”라고 고양이를 업신여긴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일까요.
천하 만물은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길에서 자유롭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성막을 완성했습니다. 하나님은 칭찬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출 39:43) 하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설계도대로 장막이
완성된 것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그늘도 이끼를 길러냈습니다.
“잘 살았다”는 말은 하나님이 주신 내 설계의 이유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8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