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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임실 문화원, 벽화마을 지정환신부

♥사랑 2020. 9. 11. 09:00

임실 문화원 상설 전시실 , 벽화마을 지정환신부

임실 문화원 상설전시실

임실문화원은 1964년에 개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그동안 원사(院舍)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2017년에 원사를 신축하고 상설전시실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곳 상설전시실에는 우리고장에서 옛날부터 조상들이 대대로 사용하였던 생활용구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생활문화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실에는 조상들의 필수품이었던 베틀을 비롯한방안용구와 부엌용구 농사용구 그리고 화폐 및 제례용구 등 다양한 민속품이 전시되어 우리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뜻있는 관람으로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베틀

삼베, 무명, 명주, 모시 따위의 베를 짜는데 쓰는 틀의 총칭이다. 목재로 만들었으며 두 개의 누운다리에

구멍을 뚫어 앞 다리와 뒷다리를 약간 높게 세우고 가랫장으로 고정을 시킨다. 여기에 도투마리를 얹고

잉아를 걸어 말코에 걸며 앉을깨에 앉아 부티를 허리에 두르고 베를 짜는 틀이다. 부품으로는 용두머리,

눈섶대, 눈섶놀이, 잉앗실, 잉앗대, 속대, , 북바늘, 꾸리, 바디, 바디집, 바디집비녀, 최활, 부티, 말코,

앉을개, 뒷기둥, 다올대, 눌림대, 눌림끈, 베틀자리, 가로대, 비경이, 베틀앞기둥, 베틀신, 베틀실끈, 베틀신대, 법댕이,도투마리, 사침대 등으로 구분된다.

물레와 괴머리

농촌에서 길삼을 하는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물레 옆에 괴머리가 놓여져 있고 물레와 괴머리 사이에 

굵은 실을 연결하여 물레로 괴머리를 돌리면 목화의 경우 실이 뽑아져 나오고 삼베의 경우실을 꼬아주는

역할을 한다.

떡판과 떡메

일명 안반이라고도 한다. 쌀을 익혀 떡을 만들 때밥을 오려놓은 판과 밥()을 치는 메를 말한다.

보통 두께가 20cm정도의 두꺼운 널 판자와 원목으로 만들어진 손잡이가 있는 도구를 메라고 한다.

대저울

자리 틀

왕골, 부들, , 같은 것으로 자리를 짜는 틀이다. 나무를이용하여 틀을 만들고 틀에 씨줄을 엮고 가늘게

제조된 왕골을 양쪽에 넣어 가며 자리바디를 이용하여 자리를 짜는 틀이다.

반자동 새끼 틀

호롱기

태로 벼훑기를 하다가 개량하여 사용한 것이 호롱기이다.둥근통에 철사를 조립하였으며 통을

장착하는 틀을 만들어 틀 속에서 회전하도록 되어 있다.

사인교(四人)

사인교는 옛 궁궐이나 양반가에서 선비들이 주로 사용하는 가마의 일종이다. 사람을 태우고 네 명이서

함께 들고 목적지를 가는데 여자용 가마와 달리 노출되어 있어 사람의 품격을 과시하고 위엄을느끼게

하기도 한다.

논 써레 개량제초기 · 밭 쟁기

-논에 물을 담수하고 논쟁기로 갈아엎은 논을 고르는 농기구 이다. 모를 심기 전에 소를 이용하여 논바닥을 바르게 고르는 농기구이다.

-과거에는 모를 심은 후 15일 간격으로 농부가 호미를 이용하여 논에 제초를 하였으나 개량제초기가 나온 후 호미대신 사람이 서서밀고 끌며 제초를 하는 농기구이다.

-쟁기에는 논쟁기와 밭 쟁기로 구분되는데 소를 이용하여 밭을 가는 농기구이다. 밭 쟁기는 땅을 골을 파고 곡식을 심을 수 있도록되어 있고 논 쟁기는 논의 흙을 갈아 뒤엎는 도구를 말한다.

 

임실 벽화 마을, 지정환 신부와의 만남

193112월 벨기에에서 태어난 지정환 신부는 195912월 한국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한국에

입국하여 20194월 생을 마감할 때까지 60년간 한국에 머물렀다. 전쟁의 땅에서 희망을 전하고자

한국행을 선택한 지정환 신부는 한국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정', '용기', 그리고 '함께'라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생전 그가 머물렀던 이곳에서의 우연인 만남은 없다고,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가 만나게 되었음을 강조했던 지정환 시부를 만나고 되새겨보는 자리이길 바란다.

풀 밖에 없다는 것은 풀이 많다는 것이야 놀고 있다는 것 또한 시간이 많다는 것이지! 그렇다면 풀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되겠네

산양유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니, 산양유를 다른 방법으로 팔수는 없을까?

치즈! 그래 치즈를 만드는 거야

1966년 여러분 우리 산양을 같이 귀워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서로 도와가며 일해보자는 생각에

산양협동조합을 만들었다.

1972년 모차렐라 치즈 생산

피자에는 체더치즈를 쓰지 않습니다. 모차렐라 치즈요 피자 만들 때 쓰는치즈입니다.

지정환 신부

고등학교를 1950624일 졸업했는데, 이튿날 한국전쟁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들었다. 전쟁이 끝나면

한국은 밑바닥으로떨어질 것으로 봤다. 내가 그곳에 가면 뭔가 도움이 될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것이 계기였다. 지정환 신부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자 했다. 당시 유럽 선교사들이 아프리카 등으로 선교활동을 떠났지만 그에게는 한국이 더없이 안타까웠다. 아버지의 세계 제2차 대전 참전으로 전쟁의 참상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1959년 한국에 도착해 그가 접한 광경은 처참함 그대로였다. 특히 웃음기 없는 한국인들의 어두운 얼굴을 볼 때,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갔다.

1961년 한국인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며 그가 처음 주임신부로 부임한 곳은 전북 부안이었다.

 

아직 사람들도 못 먹어보는 치즈를 임실에서는강아지들도 먹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다.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찌꺼기들이 있는데 돼지들에게도 좋은 영양분이 되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공장

1967년 지정환 신부와 임실산양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직접 지은 공장. 임실성당 사제관에서 치즈를 만들던 지정환 신부는 치즈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하였다. 벨기에 본국의 부모님께 공장 설립을 위해 2,000달러(당시 우리 돈 54만원)를 부탁했고, 이후 주저하지 않고 바로 부지 매입과 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처음 건립 시에는 1층짜리 치즈 공장만 있었으나 후에 설비확장과정에서 지하1층 지상2층의 건물을 중축하였다. 1969년 임실성당 주임신부에서 농촌사목신부로 신분변동이 생긴 후, 1981년 임실을 떠날 때까지 2층에서 기거하였다. 벨기에에서 매뉴얼을 받아 지정환 신부가 직접 제작한한국 최초의 태양광 시설도 있었다.

 

우유 집유통 ,착유 우유 보관용 (기증자 : 신태근)

치즈 생산과정에서 우유의 신선도 유지는 매우중요하다. 1kg의 치즈를 만드는 데 보통 1,000리터의  우유가 소요된다. 산양을 젖소로 바꾼 이후 우유 생산량이 급증하였고, 집집마다 신선하게 우유를 보관하기 위한 고민이이어졌다. 냉장고가 일상화되기 전이었던 관계로 우유 보관을 위해 우물을 판 집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