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는 인간의 죄 중 가장 큰 죄를 ‘교만’이라고 말합니다. 교만은 다른 악의 뿌리가 되는 악이며 사탄이 교만 때문에 타락했다고 말합니다. 또 사탄은 인간을 교만하게 할 수만 있다면 순결하고 절제하며 용감하게 사는 것쯤은 봐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교만하게 되면 순결하고 절제하는 삶 자체를 자신의 공로로 삼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표적 변증법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버는 “교만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영적 교만”이라고 지적합니다. 영적 교만은 자신이 겸손하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또 교만이 고개를 쳐든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때 그 인식하는 것 자체를 다른 사람보다 더 영적으로 예민하다고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교만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경험할 때 인간은 자신의 죄인 됨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인간은 이미 교만으로 기울어진 마음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늘 영광을 버리고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더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겨자씨] 교만 경계하기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10406&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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