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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씨뿌리는 비유로 천국을 설명하신 적이 있습니다. 농부가 천국 복음이라는 귀한 씨를 뿌렸습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열매 맺지 못한 씨앗도 있었음을 예수님은 강조하십니다.
길가에 떨어져 새가 삼켜버린 씨도 있었고, 돌밭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지 못해 햇볕에 타 버린 씨도 있었습니다. 또 가시떨기에 떨어져 가시에 막혀 자라지 못한 씨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천국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길가이고, 밭으로 개간했으나 여전히 돌멩이 같은 상처로 얼룩진 곳이 돌밭입니다. 그리고 재물의 유혹과 탐심으로 가득한 곳이 가시떨기라고 설명하셨는데, 현대인들이 가장 넘기 어려운 장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부자가 천국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기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재물의 유혹과 탐심이라는 가시떨기가 천국을 막을 만큼 무겁고 또 무서운 것입니다. 물난리 시국 속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변경 논란이 국민의 마음속을 헤집고 있습니다. 탐심의 가시떨기가 나라를 뒤덮어버린 듯합니다. 가시떨기 아래선 천국의 어떤 아름다움도 피어날 수 없습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