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늘 성장의 길을 가고 계십니까, 성숙의 길을 가고 있습니까. 임은미 케냐 선교사의 책 ‘최고의 날, 최고의 그리스도인’을 보면 성장과 성숙의 의미가 잘 드러납니다. 책에서는 예수님이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고 하신 말씀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온전’이라는 말은 ‘perfect(완전하다)’라는 뜻이라기보다는 ‘maturity’(성숙)를 뜻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역하면서 성장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성장을 추구할수록 제게 찾아오는 것은 허무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숙을 추구하면서 제 믿음의 길에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선배 목사님이 계시는데 평생 성숙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은퇴마저 성숙하게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제 길을 가고 싶다고 소원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제 뜻보다는 주님의 뜻에 맞추면서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임 선교사님께서 책 내용에서 말했듯 아이가 자라서 성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어른이 되듯이, 그리스도인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성숙의 길을 가야 합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겨자씨] 성숙의 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12760&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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