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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4년 겨자씨

[겨자씨] 쓰레기 된 복권 용지

♥사랑 2024. 12. 29. 00:10

[겨자씨] 쓰레기 된 복권 용지


20년 동안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번호를 수첩에 기록해 놓고 20년간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권번호를 맞춰보니 당첨번호가 수첩에 기록해 놓은 번호와 일치했습니다. 당첨 금액도 무려 20억원이 넘었습니다. 이제 복권 용지를 들고 당첨금을 받는 일만 남았습니다. 당첨된 복권번호는 수첩에 적혀 있었지만 사둔 복권 용지는 집에 있어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복권 용지 둔 곳을 모르겠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집이 너무 지저분해 복권 용지 둔 곳을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찾고 찾아도 집 안만 더 어질러질 뿐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쓰레기와 함께 쓰레기통에 버린 것도 같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지려고 집 앞에 나가보니 이미 청소차가 실어갔습니다. 그는 쓰레기 처리장으로 달려갔지만 그곳에서도 복권 용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복권에 당첨됐지만 복권 용지를 찾을 수 없어 당첨금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치워야 할 것을 깨끗이 치우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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