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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

[겨자씨] 베드로의 대답

♥사랑 2019. 10. 26. 12:00

[겨자씨] 베드로의 대답



믿음의 도전을 이야기할 때 물 위를 걸은 베드로를 예로 듭니다. 마태복음 14장에는 풍랑 치는
바다 위를 걸어오셔서 제자들을 구해주시는 예수님 이야기가 나옵니다.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주님. 제게 명하셔서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가게 해 주세요.”

베드로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당시 시간은 새벽 3시쯤이었습니다. 거친 풍랑이 쉬지 않고 밀려 왔죠. 성경은 이것이 베드로의 대답이었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 말라”고 하셨을 때 베드로는 자신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길은 풍랑 중
흔들리는 배를 붙잡고 있는 게 아니라 배를 떠나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가는 것이라 믿고 예수님 말씀에
이렇게 대답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대답에 조금도 놀라지 않으시고 기다렸다는 듯이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물 위를 걸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씀에 삶으로
대답할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일입니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0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