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얼굴이 물에 비치듯이 미국의 1센트 주화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초상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의 얼굴을 주화에 담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의 얼굴을 좋아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젊을 때 한 귀부인에게 인사를 건넸다가 험상궂은 부랑배로 오해받은 적도 있답니다. 그 얼굴이 어떻게 자유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무슨 성형이라도 받은 걸까요. 수염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자유를 향한 신념과 삶이 그의 얼굴을 바꾼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이 물에 비치듯이, 사람의 마음도 사람을 드러내 보인다.”(잠 27:19, 새번역) 사람의 얼굴을 물에 비취면 그 얼굴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얼굴을 보려고 물을 들여다봅니다. 일찍이 나르시스도 물에 비친 자기 얼굴에 반해서 물가를 떠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