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핀셋 지원 제가 사는 동네에는 개천이 하나 흐르는데 그 옆에 산책길과 자전거 길이 잘 조성돼 있어서 운동하기에 참 좋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보통 20㎞ 정도 타는 편인데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행인들을 보면서 무척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루는 제 앞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이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조금 빨리 페달을 밟아 가까이 갔더니 “야, 너희들이 뭘 알아. 너희들 까불지 마”라는 말을 반복해서 외치고 있었습니다. 술에 취한 것도 아니고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연거푸 소리치시는 걸 보니 뭔가 사연이 있으신 듯했습니다. 온종일 마음이 쓰였습니다. 요즘 사회 부적응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