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147

[겨자씨] 어른 여름성경학교

[겨자씨] 어른 여름성경학교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꿈동산교회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됐습니다. 열기는 뜨겁습니다. 아이들은 팔짝팔짝 뛰며 찬양합니다. 제가 기도하자고 하니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읍니다. 그리고 자동으로 제 기도를 복창합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말씀을 듣습니다.이 모습을 보노라니 ‘그래 너희들 평생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거라’는 기도를 저절로 드리게 됐습니다.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여름성경학교는 너무 중요합니다. 주일에 1시간씩 성경공부를 한다면 일 년에 52시간 성경 공부하는 셈이니, 성경학교는 1년 치 성경공부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훌륭한 집중 코스입니다. 언제부턴가 품게 된 생각이 있습니다. ‘어른을 위한 여름성경학교는 왜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7월이..

[겨자씨] 성경으로 일으키는 나라

[겨자씨] 성경으로 일으키는 나라 지난 토요일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성경 골든벨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모든 세대가 진행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족의 멸망 위기 앞에서 하나님은 하박국 선지자에게 명령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합 2:2) 혼란과 위기 상황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려주신 것입니다.세계 최초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의 성경 사랑이 떠오릅니다. 아르메니아는 고유 문자를 갖고 있는데 405년 성 메스로프 마슈토츠가 창제했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가 1443년이니 우리보다 무려 1000년이 앞섭니다. 마슈토츠가 문자를 창제한 것은 국민에게 성경을 읽히기 위함이었..

[겨자씨] 여성이 일군 기독교 국가

[겨자씨] 여성이 일군 기독교 국가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는 아르메니아(301년)와 조지아(326년)입니다. 두 나라가 기독교 국가가 된 배경에는 여성 성도의 헌신과 순교가 있었습니다. 사도 바돌로매와 다대오가 아르메니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하면서 복음의 역사는 ‘가정교회’ 형태로 숨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정교회를 이끈 건 여성 성도였습니다. 아르메니아의 성자 그레고리는 국왕의 탄압으로 ‘코르비랍’(깊은 곳)이라는 지하 감옥에 13년을 갇혀 지냈습니다. 그레고리는 한 여성 성도의 목숨을 건 도움으로 출옥해 아르메니아를 기독교 국가로 만듭니다. 이 여인은 30여명의 여성으로 이뤄진 가야네 공동체의 일원이었습니다. 가야네라는 여성이 이끌던 이 공동체 구성원은 300년 국왕에 의해 순교 당합니다. 가..

[겨자씨] 세계 최초 기독교 국가

[겨자씨] 세계 최초 기독교 국가아르메니아 성지순례를 통해 큰 감동과 신비를 체험했습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창세기가 자기 땅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아르메니아의 옛 지도에 따라 에덴동산도 아르메니아라고 믿습니다. 아르메니아는 노아의 방주가 아라라트산에 있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신인류의 삶이 그들 민족의 시작이라고 확신합니다.노아의 방주 조각이 국보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아르메니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자랑스럽게 고백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허리를 찔렀던 창을 로마 병정을 통해 산 것도, 예수님의 성의를 반입한 것도 아르메니아 사람이었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조각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바돌로매(나다나엘)와 다대오가 아르메니아..

[겨자씨] 십자가 사랑

[겨자씨] 십자가 사랑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성지를 순례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로마보다 먼저 기독교 국가가 된 나라들입니다. 조지아는 십자가의 나라 같습니다. 도처에 세워진 교회와 수도원은 물론이고 고속도로 곳곳에, 그리고 산꼭대기에 큼지막한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국기에도 십자가뿐입니다. 왜 그렇게 십자가가 많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산꼭대기에 우뚝 세워진 츠바리(십자가) 수도원에 가는 길에 의문이 좀 풀렸습니다. 버스로 가다가 마지막 비탈은 길이 좁아서 작은 승합차로 올라야 했습니다. 턱수염이 온 얼굴을 덮은 무뚝뚝한 조지아 사나이가 운전하는 차였습니다. 비탈길을 올라가던 중 갑자기 눈앞에 십자가 수도원이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운전기사가 성호를 긋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는 행..

[겨자씨] 인생의 껍질

[겨자씨] 인생의 껍질예수님께서 자신을 쫓아오는 무리를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진정한 목자, 인도자가 없기에 그들의 삶이 육신의 고통과 정신적인 갈증에 시달린다는 진단입니다. ‘고생하다’(헬, 스퀼로)는 ‘껍질 또는 가죽을 벗기다’라는 의미고, ‘기진하다’(헬, 립토)는 내던지다는 뜻입니다.껍질이 벗겨진 존재는 보호장치가 없고 결국 버려진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생에 적용하면 몸을 보호하는 껍질은 육체적인 건강이고 정신을 보호하는 껍질은 자존심 같은 것이지요. 몸 아픈 거야 며칠 지나면 낫지만 자존심에 상처받으면 견디기가 힘듭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영혼의 껍질입니다. 영혼의 껍질 역할을 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의 껍질 하나 잘 가지면 병들..

[겨자씨] 평신도 주일 단상

[겨자씨] 평신도 주일 단상제가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는 매년 6월 첫째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지킵니다. 1979년 총회에서 제정됐습니다. 감리교회는 평신도(平信徒)들의 주도성을 강조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감리교회운동을 시작했던 존 웨슬리(1703~1791)는 평신도의 설교권도 허용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교회전통으로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그리고 감리교도 1930년 이미 총회에서 목회자와 평신도 총대를 동수로 구성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평신도가 교회의 주역이며, 선교의 주역임을 강조하는 맥락입니다. 그런데도 평신도라는 표현 자체는 생각해볼 구석이 있습니다. 평신도는 통상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성도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평신도라는 표현은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성도..

[겨자씨] 청소년 주일

[겨자씨] 청소년 주일매년 5월 첫째 주일은 어린이 주일,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5월 셋째 주일을 청년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청소년교회 임원진이 담당 목사님을 통해 ‘청소년 주일’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해 왔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우리 교회는 2년 전부터 주일 오전 9시 예배를 온세대통합예배로 드립니다. 갓난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드립니다. 담임목사가 설교를 시작하기 전 어린이들을 위한 축복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 주 지나니 청소년들이 청소년 축복 기도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청소년 축복기도 시간으로 바꿨습니다. 또 어린이를 위한 5분 설교시간을 마련하고 모든 어린이가 강단 앞으로 나와 앉아 설교를 듣도록 했습니..

[겨자씨] 천국여행

[겨자씨] 천국여행얼마 전 감리교회 장로님들과 함께 일본 나가사키 순교유적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17세기 나가사키 지역에서 일어났던 예수회 선교사들과 성도들의 박해와 순교 현장입니다.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에 기록된 고문 방법은 끔찍했습니다.펄펄 끓는 온천물을 구멍이 숭숭 뚫린 나무국자에 퍼서 선교사들과 성도들의 얼굴에 퍼붓는 형벌이었습니다. 때로는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데 살점을 태워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 순교의 현장인 운젠 온천지역을 방문했는데 여행자료는 이곳을 ‘운젠 지옥 여행’ 코스로 지칭하고 있었습니다. 괴롭긴 했지만 순교 현장이었으니 천국의 문턱쯤이지 않을까요. 단테의 ‘신곡’ 지옥 편에서 단테는 지옥을 지하 9층으로 묘사합니다. 맨 위층이 가장 넓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겨자씨] 다비다 같은 교회

[겨자씨] 다비다 같은 교회사도행전 9장에는 다비다라는 여인의 장례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비다는 히브리어 이름이고, 헬라어 번역은 도르가입니다. 다비다와 도르가는 모두 사슴이라는 뜻입니다. 사람 이름이 사슴입니다.가수 송창식의 노래 ‘꽃보다 귀한 여인’에서는 ‘사슴을 닮아서 눈이 아주 맑은 그 여인’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눈이 유난히 크고 맑았던 것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다비다는 선행과 구제로 일관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 다비다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애도하기 위해 모인 사람 모두 다비다가 그들에게 지어준 속옷과 겉옷을 내보이는 행동을 했다는 성경의 기록입니다. 다비다가 주변인들에게 속옷과 겉옷을 만들어줬다는 것입니다.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성령강림 사건 이후 초대교회는 은혜받은 ..

[겨자씨] ‘학전’을 배우다

[겨자씨] ‘학전’을 배우다SBS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를 시청하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항가요 ‘아침이슬’의 작자인 김민기 선생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는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만듭니다. 이후 학전은 문화예술계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됐습니다. 그중에서 주목할 것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입니다. 무려 4500회 공연을 했는데 초창기 몇 회만 빼고 모두 매진이었다고 합니다.방송을 보면서 놀랐던 것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배우가 학전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김민기 선생이 모든 배우 및 연출팀원과 처음부터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입니다. 당시로서는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극장의 모든 수입을 공개하고 그 수익을 배우 및 연출팀원들과 함께..

[겨자씨] 원수의 목전에서

[겨자씨] 원수의 목전에서시편 23편은 온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입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쉽지 않은 구절이 있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입니다. 이전 성경(개역한글판)에서는 ‘내게 상을 베푸시고’라고 번역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가 이 ‘상’을 우등상이나 노벨상 같은 상으로 오해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이 아니라 밥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수들의 목전, 즉 눈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주신다는 것입니다. 원수는 나를 해하려고 호시탐탐 노리며 빈틈이 있으면 즉시 공격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원수의 목전에서 무기를 주시지 않고 밥상을 차려주실까.’ 원수와 관련해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원수의 목전에..

[겨자씨] 포기 안 하시는 하나님

[겨자씨] 포기 안 하시는 하나님지난 주일은 장애인 선교 주일이었습니다. 교회에서 구필화가 임경식 집사님의 삶과 신앙을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 화가는 1995년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립니다. 사고 당시 19세였습니다. 의사로부터 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한다는 절망적 선언을 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기도 가방에 자식의 양말을 넣고 회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10여년에 걸친 어머니의 기도가 응답됐습니다. 몸은 그대로이지만 무기력한 인생을 끝내고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유튜브에 소개된 외국의 구필화가 그림 강좌를 보며 그림을 익혔습니다. 그림의 주제는 ‘자유와 꿈’이라고 밝힙니다. 특별히 어항 속에 담긴 금붕어가 ..

[겨자씨] 세쌍둥이 선물

[겨자씨] 세쌍둥이 선물 교회 권사님께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며느리가 무사히 출산했어요. 너무 감사해서 전화드려요.” 연초에 심방할 때 권사님은 큰 기도제목이 있다고 했습니다. 며느리가 세쌍둥이를 잉태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이 나이 들어가는데 취업과 결혼을 동시에 이뤄지도록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새벽기도,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 예배에 참석할 때마다 매번 기도제목을 적어서 아예 번호를 매겨가며 헌금을 드리며 기도했답니다. 놀랍게도 천 번째에 가까울 무렵 아들은 취직도 했고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다가 또 갑자기 든 생각이 아들네가 빨리 자녀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번호를 매겨가며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잉태했다는 소식..

[겨자씨] 부활 화분

[겨자씨] 부활 화분 부활절이면 모든 교회는 부활 달걀을 나눕니다. 중세기 수도원에서 부활절 아침에 수도사들이 달걀을 먹은 데서 시작됐다는 유래도 있고,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달걀 장수였다는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달걀 껍질은 딱딱한 무덤을 상징하고 그 딱딱함을 뚫고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부활을 연상하기에 참 좋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생명력 있는 달걀을 나누지 않고 삶거나 구운 달걀을 나누는 것일까요. 아마 편의성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생명력이 사라져 버린 달걀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3년 전부터 우리 교회에서는 부활 달걀 대신 ‘부활 화분’을 나누고 있습니다. 나눠준 부활 화분을 한 해 동안 길러서 다음 부활절에 ‘부활 화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