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문혁 목사(좋은나무교회) 24

[겨자씨]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겨자씨]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CCM 가수 소진영의 간증입니다. 아마 요즘 제일 핫한 찬양사역자일 겁니다. 그녀는 25세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시한부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완치돼 헌신하고 있습니다. 투병 기간 4가지 은혜를 입었습니다. 백혈병 진단 직후 신약이 나왔고, 고가인데 즉시 보험이 적용됐습니다. 이후 찬양팀 마커스에 들어가 거기서 형제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젊기 때문에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권유받았는데 문제는 평생 아기를 갖지 못한다는 겁니다. 일단 약을 먹었습니다. 이후 아이를 갖기로 하고 1년 동안 약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임신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다시 약을 먹으려는데 임신이 됐습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만약 약을 끊자마자 곧 임신이 되었으면 아기는 기형아가 ..

[겨자씨] 기후 재앙이 주는 메시지

[겨자씨] 기후 재앙이 주는 메시지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북극곰이 멸종합니다. 2도 상승하면 맨해튼 섬이 침수됩니다. 3도 상승하면 아마존이 사라집니다. 4도 상승하면 뉴욕이 침수됩니다. 5도 상승하면 알프스가 사막으로 변합니다. 6도 상승하면 생물 85%가 멸종합니다. 8도 상승까지 예상 시나리오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종말이겠죠. 산업혁명 이후 200년 동안 1도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2050 거주불능 지구’의 저자는 자신의 책에 대한 내용이 거짓이 되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교장 선생님이셨던 나태주 시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평생 잘한 것 4가지가 있는데 그중 두 가지가 시골인 공주에서 산 것과 자동차 없이 자전거로만 산 것이랍니..

[겨자씨] 감옥 같은데 감옥이 아닌

[겨자씨] 감옥 같은데 감옥이 아닌 아내를 24시간 간병해야 합니다. 금요기도회와 주일예배 설교할 때만 잠깐 병원을 나섭니다. 그래서 병실이 꼭 감옥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곳만 감옥일까요. 다산 정약용은 조선의 천재였습니다. 정조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으나 정조가 죽고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천주교 신도였던 정약용은 강진으로 유배당했습니다. 인생 황금기인 40~50대를 감옥 같은 유배지에서 18년을 보냈습니다. 그의 유배가 이리 길어진 이유는 암행어사 시절 서용보의 비리를 정조에게 고발했는데 서용보가 정계로 복귀해 실세가 되면서 정약용의 사면을 극렬히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유배였지만 다산은 그곳에서 목민심서 외 무려 500여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정약용에게 유배지는 감옥이 아니라 다산학의..

[겨자씨] 어휘력

[겨자씨] 어휘력 우리 주변에는 말만 조금 다듬으면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평을 듣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농담이지만 딸이 진담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빠랑 말하는 거 싫어하지” 합니다. 그 말을 들으면 “아빠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하며 부정하지만 속은 뜨끔합니다. 어휘력은 사람을 살리는 힘입니다. 내가 성의껏 사용한 단어 하나가 생명을 살립니다. 사실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사람은 눈치가 부족하다기보다 어휘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분위기를 망치는 것도 거의 어휘력 오남용 때문입니다. 고사성어나 외국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품격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유식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어휘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공감입니다...

[겨자씨] 콜링의 세 가지 신기한 경험

[겨자씨] 콜링의 세 가지 신기한 경험 저는 29세 때 목사로 콜링을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있었기에 바로 순종했습니다. 이때 세 가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모두 단절됐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됐습니다. 당시는 핸드폰이 없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외아들이라 친구라면 사족을 못 쓰고 좋아해 하나님께서 미리 딴짓 못 하도록 손을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암기력을 주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만 먹으면 암기가 쏙쏙 됐습니다. 지금도 설교할 때 원고를 안 보고 설교하는데 이때 주어진 은혜입니다. 마지막은, 말을 잘 못 하게 만드셨습니다. 원래 말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말을 버벅거리게 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대..

[겨자씨] 판단보다 공감을

[겨자씨] 판단보다 공감을 목회하면서 성도들의 기복적 신앙이 무척 싫었습니다. 집이나 건물을 갖기 위해 그 주변을 돌면서 기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도대체 예수를 돈 때문에 믿는 건가라며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이재은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가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저자는 MBC에 입사하고 싶어 과거 서울 여의도 사옥을 하루 일곱 바퀴씩 돌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진 성경 이야기를 적용한 것이죠. 저는 이 글을 읽고 비판보다는 얼마나 입사하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공감이 됐습니다. 이렇게 변한 이유는 저도 간절한 상황에 처하다 보니 그렇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중환자실에 두 달 격리돼 있었는데 새벽기도를 마친 후 매일 아침 병원을 돌았습니다. ..

[겨자씨] 길들이려는 세상에서 도전하라

[겨자씨] 길들이려는 세상에서 도전하라 수족관 돌고래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죽은 생선을 먹는 것입니다. 그동안 살아 있는 생선을 먹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활어를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굶겼다가 죽은 생선을 주면 살았는지 죽었는지 가리지 않고 죽은 생선을 먹습니다. 한 마디로 길들여지는 것입니다. 요즘 성도들의 신앙을 평가할 때 야성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편함에 길들여져 도전하는 신앙이 사라졌습니다. 버거운 문제 앞에서 금식하고 밤새우면서 도전하는 야성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몇 년 전 마카오에서 마카오타워의 번지점프를 구경했습니다. 61층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입니다. 비용은 한화로 약 50만원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점프는 12만원입니다. 네 번째는 공짜입니..

[겨자씨] 잘 넘어져야 잘 일어섭니다

[겨자씨] 잘 넘어져야 잘 일어섭니다 유도에서 제일 처음 배우는 기술이 낙법입니다. 낙법은 떨어지는 법, 즉 넘어지는 법입니다. 이기는 법이 아니라 지는 법입니다. 낙법을 아무리 예술처럼 잘해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유도는 낙법부터 가르칠까요. 제아무리 유도 천재라 해도 경기 중에 반드시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낙법을 잘 익혀야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실패할 때, 병에 걸렸을 때, 열정이 안 통할 때 등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낙법이 중요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마음의 힘이 세서 툭툭 털고 일어서지만 대부분 다시 일어서기가 힘듭니다. 그렇기에 안 넘어지려고 버티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잘 넘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

[겨자씨] 관심

[겨자씨] 관심 나무 심기 좋은 계절입니다.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는 책의 지은이는 나무의사입니다. 어느 날 한 할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마당에 있는 모과나무 상태가 안 좋다는 겁니다. 방문해서 할아버지를 뵙고 깜짝 놀랐습니다. 할아버지가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상태가 안 좋은 걸 알았을까. 궁금했지만 초면에 물어보기 뭐해서 일단 조치를 했습니다. 모과나무 상태가 안 좋았던 것은 전에 살던 주인이 나무에 못질도 하고 이름도 파고 그러면서 나무를 상하게 했던 겁니다. 일단 응급 치료를 마친 후에 여쭈어보았습니다. 앞을 못 보시는데 나무가 아픈 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할아버지의 대답입니다. “그걸 왜 몰라. 관심을 가지면 다 알게 되는 거야.” 그렇습니다. 안 보인다고 못 보는 ..

[겨자씨] 스무 살 야구선수가 주는 교훈

[겨자씨] 스무 살 야구선수가 주는 교훈 일본 프로야구에 경사가 났습니다. 갓 스무 살인 사사키 로키가 지난 10일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13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19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에 필요한 공은 단 105개였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16번째입니다. 게다가 그는 완성형 투수가 아닙니다. 나이가 말해주듯 아직 미완의 투수입니다. 그러니 야구의 신이 일본에 선물을 보냈다며 흥분할 만합니다. 그런데 사사키에게는 단순히 타고난 천재적 능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픔이 있습니다. 사사키가 10살 때인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함께 들이닥친 쓰나미로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숨졌습니다. 자신과 캐치볼을 하면서 장래에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응원하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어린 ..

[겨자씨] 로벤섬의 축구

[겨자씨] 로벤섬의 축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정부가 흑인 차별정책을 펼칠 때 흑인 정치범들을 로벤섬에 가뒀습니다. 여기는 사방이 상어로 득실거리기에 탈옥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훗날 남아공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도 여기서 18년을 갇혀 지냈습니다. 재소자들이 교도소 당국에 끈질기게 청원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축구를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3년 노력 끝에 드디어 매주 토요일 30분간 축구를 하게 됐습니다. 짧은 시간 맨땅에서 맨발로 하는 축구이지만 이것으로 인해 그들은 하나가 됐고 고난을 이기는 힘을 갖게 됐습니다. 만델라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국이 저지른 최대 실수는 우리에게 축구를 허용한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공을 찬 것이 아니고 축구를 통해 서로를 붙들어 주었다. 서로에게서 ..

[겨자씨] 작대기, 네모, 동그라미

[겨자씨] 작대기, 네모, 동그라미 언약궤 안에는 3가지 물건이 있습니다. 암기법으로 작대기 네모 동그라미를 생각하면 됩니다. 작대기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 네모는 십계명 돌판, 동그라미는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입니다. 이것들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의미합니다.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하나님에 대한 반항을, 십계명은 우상숭배, 만나 항아리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고발합니다. 모두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이스라엘 역사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너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언약궤를 앞세우고 건너라 하십니다. 놀랍게도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앞세우고 갔을 때 요단의 물이 마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물이 가장 범람할 때 생긴 기적입니다. 인간의 무능함에도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을 이끌어 가신..

[겨자씨] 4가지 마음

[겨자씨] 4가지 마음 잠언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마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4가지 마음을 소개합니다. 먼저 초심입니다. 초심은 끝까지 완주하게 하는 힘입니다. 마지막까지 가게 할 힘이 초심입니다. 변질과 타협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물론이지만 익숙한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진심입니다. 사람들은 눈치가 빠릅니다.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진심인지 아닌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압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말하면 볼륨을 안 높여도 알아듣습니다. 내 마음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진심이 절대적입니다. 세 번째는 중심입니다. 중심만 있으면 극단적인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중심입니다. 작가는 전쟁통에도 글을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

[겨자씨] 헌신에 대한 신기한 법칙

[겨자씨] 헌신에 대한 신기한 법칙 교회의 설립 주일을 기념해 필리핀에 작은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건축 비용 전액을 송금했습니다. 이제 현지 선교사가 주관이 되어 곧 완공할 겁니다. 선교사와는 25년을 교제했고 필리핀 선교 초창기부터 시작한 베테랑 선교사입니다. 이런 일을 하다 보면 헌신에 대한 신기한 법칙을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 예상한 성도의 헌신이 있습니다. 헌신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아니나 다를까 힘을 다하여 헌신합니다. 반면 예상한 성도의 헌신하지 않는 모습이 있습니다. 인색하기도 하고 참여도 안 합니다. 당황스럽고 안타깝고 때론 화도 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예상하지 않은 의외의 성도가 헌신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기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헌신을 합니다. 오..

[겨자씨] 우울증 팬데믹

[겨자씨] 우울증 팬데믹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약 50년 전부터 우울증을 팬데믹처럼 경고했습니다. 전 세계 5%의 사람이 우울증 환자입니다. 한국도 자살률과 더불어 우울증이 1위입니다. 우울증 증상을 겪었던 성경 인물로 사울 엘리야 요나 예레미야 그리고 사도 바울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마음의 감기로 이해 폭이 넓어졌으나 여전히 우울증을 드러내놓고 치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울증에 대해서도 믿음이 없어 걸린다, 살 만하니 걸린다, 바쁘면 걸릴 일 없다, 혹은 귀신 들려서 그런 것이라는 등의 오해도 받습니다. 다이애나 그루버의 ‘영혼의 밤을 지날 때’는 우울증에 대한 책입니다. 마르틴 루터, 마더 테레사, 찰스 스펄전 같은 믿음의 대가도 우울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