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은혜의 에펠탑, 십자가
[겨자씨] 은혜의 에펠탑, 십자가 에펠탑이 건립 1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건립될 당시 시민과 예술가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파리의 고풍스러운 거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300m짜리 흉물스러운 고철덩어리라며 반대가 극심했습니다. 프랑스정부는 20년 후엔 철거하겠다는 조건으로 건립했습니다. 20년 후 약속대로 에펠탑을 철거하려 하자 여론은 오히려 그대로 두자는 것으로 돌아섰습니다. 시민들이 매일 에펠탑을 보다 보니 정이 들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흉물스럽게 여겨졌던 그 철제구조물은 이제 프랑스의 랜드마크가 됐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건축물이 됐습니다. 그래서 자주 보는 것만으로 호감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에펠탑 효과’라고 부릅니다. 신앙에도 ‘에펠탑 효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