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번스타인 리더십 [겨자씨] 번스타인 리더십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은 실력만큼이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유명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쳤던 지휘자 헤르베르트 본 카라얀과 완전히 상반됐습니다. 연주자들을 존중했고 스스로 소리를 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평단과 관객은 그의 성품에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04
[겨자씨] 우분투 [겨자씨] 우분투 아프리카 부족을 연구하던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게임을 제안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힘든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나무 옆에 두고 1등으로 도착하면 통째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방법을 듣자마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손을 붙..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30
[겨자씨] 인생이 풀린다 [겨자씨] 인생이 풀린다 국내 한 교회에서 풀림 성회를 인도했습니다. 오모 담임목사님이 찬양을 인도하던 청년을 가리키며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옆은 며느리인데 결혼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아기가 없다고 했습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 교회에 다니면서 애태우고 있다는..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30
[겨자씨] 실수도 훈련이다 [겨자씨] 실수도 훈련이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내 인생을 치명적으로 만드는 큰 실수에서 그저 웃고 넘어갈 작은 실수까지. 그러면서 배웁니다. 때론 많은 손해를 감당하면서 더 깊이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조금 더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30
[겨자씨] 가짜를 진짜처럼, 진짜를 가짜처럼 [겨자씨] 가짜를 진짜처럼, 진짜를 가짜처럼 티베트로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평균 고도는 해발 4000m입니다. 기압이 낮고 산소가 부족해 선교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말로만 듣던 라마불교 순례자를 봤습니다. 오체투지로 삼보일배를 하면서..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발상의 전환 [겨자씨] 발상의 전환 몇 해 전 러시아연방우주국이 속보를 전했습니다. 집채만 한 운석이 대기권을 지나 러시아의 한 지역으로 떨어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뉴스를 들은 그 지역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습니다. 앞다퉈 피난을 가기 바빴습니다. 큰 소동이 벌어진 건 당연한 일이었..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꿈속에서도 마르면 안 되는 것 [겨자씨] 꿈속에서도 마르면 안 되는 것 농사꾼치고 물 욕심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까요. 오죽하면 비가 ‘오신다’고 말하겠습니까. 물 도둑질은 세상이 다 아는 도둑질이라 했습니다. 착한 사람들이어서 다른 도둑질은 몰라도 물은 달랐습니다. 살갑..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천하제일관 [겨자씨] 천하제일관 만리장성 동쪽 끝 마지막 관문인 산해관의 ‘천하제일관’이라는 편액 글씨가 희미해져서 새로 쓸 명필을 구해야 했습니다. 유명세가 아닌 오직 글씨만으로 뽑는다는 소문에 중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서예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한 명이 뽑혔습니다.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풀림의 하나님 [겨자씨] 풀림의 하나님 일본 나가사키 성회 경험입니다. 한 사람씩 축복기도하고 있을 때 ‘저 남자를 무대 위로 올려 기도하라’는 마음이 임했습니다. 남자는 목발을 짚고 있었습니다. 제가 잘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뒷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일단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의 목발은 밑에..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이혼 가정을 위하여 [겨자씨] 이혼 가정을 위하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한 해 어느 달보다 5월에 그 이름을 가장 빈번히 듣게 됩니다. 그래서 가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5월은 이혼 가정에 마음이 더 불편한 달일 수 있습니다. 이혼한 가정의 구성원은 자신을 결핍상태라고 여깁..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0
[겨자씨] 갈대 상자는 사랑입니다 [겨자씨] 갈대 상자는 사랑입니다 “작은 갈대 상자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네/ 어떤 맘이었을까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젊은이들이 즐겨 부르며 사랑하는 찬양 ‘요게벳의 노래’ 가사입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아들을 나일강에 던지라는 바로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0
[겨자씨]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겨자씨]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오래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집회를 마친 뒤 부헨발트를 찾았습니다. 나치의 강제수용소가 있던 곳으로 혹독한 노동과 기아, 처형 등으로 6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수용소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듯 깊은 숲속에 자리 잡고 있..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0
[겨자씨] 아버지와 김칫국 [겨자씨] 아버지와 김칫국 제 아버지는 유복자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친척집에 맡겨져 자랐습니다. 어머니 얼굴을 처음 본 게 중학교 2학년 때라고 하십니다. 제 어머니는 평양 출신입니다. 공산당의 핍박을 피해 달 없는 밤에 임진강을 건너 서울로 오셨습니다.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15
[겨자씨] 나의 영혼을 끌어안다 [겨자씨] 나의 영혼을 끌어안다 어릴 적부터 등산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다리 근육 때문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 심폐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등산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애환이 있습니다. 잘 걷는 사람들이 저만치 가서 기다려주지만, 애써 따라가도 도착하자마자 또 가버린다..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15
[겨자씨]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겨자씨]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2017년 어버이날 설문조사에서 받고 싶은 선물 1순위는 남녀 모두 현금이었습니다. 2위는 가족 식사, 3위는 효도여행이었습니다. 부모님은 현금을 제일 좋아하는데, 선물을 드리는 자녀의 입장에서 현금은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