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국민일보 겨자씨/2021년 겨자씨

[겨자씨] 가족의 향기

♥사랑 2021. 9. 28. 01:00

[겨자씨] 가족의 향기

 


제가 주일학교 다닐 때 여의도순복음교회 전도사님이셨고 제게는 삼촌과 같은 나이의 목사님이시지만, 저를 늘 ‘형제님’이라고 부르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뵐 때마다 반갑게 “성우 형제” 하고 부르고 안아주시는데, 송구스럽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요사이는 교회 내에서 형제, 자매란 호칭보다 직분을 더 많이 부르는 듯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형제, 자매보단 직분을 더 부르게 됩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기능 중심으로 변해가면서, 교회도 좀 변해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신앙과 믿음은 기능보다 관계가 그 기초가 됩니다. 신약성경에서 보이는 ‘주안에서 형제 된’이라는 표현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됩니다. 교회는 가족 공동체와 같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서로서로 위해 주고, 힘이 되어주며 위로가 되어주고, 같은 편이 되어주는 가족입니다. 서로를 알지는 못해도 형제와 자매로 부를 때, 우리는 내 편을 만난 듯하고 위로와 힘을 얻는 가족의 향기를 느낍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10653&code=23111512&cp=du

'국민일보 겨자씨 > 2021년 겨자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자씨] 지름길과 에움길  (0) 2021.09.30
[겨자씨] 공동 번영  (0) 2021.09.29
[겨자씨] 환절기  (0) 2021.09.26
[겨자씨] 수영장 믿음  (0) 2021.09.25
[겨자씨] 보름달  (0)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