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러분의 소리를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분을 곁에 두고 계시는가요. 우리 소리를 진정성 있게 들어주는 대상을 만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들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게 신앙의 마땅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또 다른 면을 강조합니다. 출애굽 사건만 봐도 그렇습니다. 출애굽의 출발지점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출 2:24)
이처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기록은 성경 곳곳에 넘쳐납니다. 예수님 또한 그런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귀를 크게 열고 온 마음을 다해 들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리를 허투루 듣지 않으시고 작은 소리라 할지라도 천둥보다 더 크게 들으십니다. 우리 내면의 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반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겨자씨] 허투루 듣지 않으십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69140&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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