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일어난 지진은 가혹하고 참담했습니다. 지금도 여진의 공포 속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다만 긍휼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진 참사 와중에 한 도시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르진이라는 인구 4만2000여명의 작은 도시지요. 이 도시는 그 엄청난 지진에도 피해를 받지 않았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시장이 법과 원칙을 그대로 지켜서 이 도시에는 불법 건축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집 짓는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고 한 사람은 모래 위에 지었습니다. 둘 다 똑같은 집처럼 보이지요. 그런데 비가 와서 홍수가 나고 거센 바람이 집에 들이쳤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않았지만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무너졌습니다. 그 무너짐이 엄청났습니다. 산상수훈의 마지막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마 7:24, 새번역)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겨자씨]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92592&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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