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대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비용을 들여 예배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환경적으로 부족해 보였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는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자 노력하고, 주님이 주시는 사명을 찾고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요즘 청년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먼저는 자신들이 고민하는 부분에 있어 정확한 말씀을 요구했습니다. 다시 말해 핵심을 정확히 전해주길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설교에 대한 평가도 바로 이뤄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사람이 받은 감동을 나누는데, 저마다 진솔하게 말씀을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가진 신앙에 대한 고민은 우리의 젊었을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믿음을 녹이는 시간을 더 많이, 더 깊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믿음은 빠르게,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녹이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겨자씨] 믿음에 필요한 시간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30561&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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