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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4년 겨자씨

[겨자씨] 당신은 나의 스승

♥사랑 2024. 6. 22. 00:30

[겨자씨] 당신은 나의 스승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 ‘무지개’의 일부입니다. 어린이가 어른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교훈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른이 어린이의 모습을 보면 뭔가 배울 게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교육과 돌봄을 통해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어른은 어떻게 성장할까요. 어른은 스스로 성장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진정한 성장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저의 경우 제 아이들을 통해 성장을 경험하곤 합니다. 때때로 제 아이들은 종종 스승이 되곤 합니다.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에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소통이 단절되고 있습니다. 다름을 확인하면 그 다름을 배움의 과제로 전환시키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밀어내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풍조가 만연합니다. 이것의 가장 큰 아픔은 자신을 성장시킬 스승을 놓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처럼 서로를 스승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성경은 개미에게도 배우라고 권합니다. 개미도 스승으로 여기는 사람을 성경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